영화소개
넷플릭스에서 2021년 1월1일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미니멀리즘 The Minimalists:Less Is Now,2021은 감동 맷 디아벨라의 작품으로 적게 소유하고 소비하면 삶이 어떻게 나아지는가에 대한 주제로 조슈아 필즈밀번과 라이언 니커디머스가 단순하고 간소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내용입니다.
이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건축가 루트비히 미스 판 데어 로에덕분에 유명해진 '적을수록 좋다(Less is more)'는 격언에서 영감을 받아 미니멀리스트라 불리는 작품의 주인공들이 오늘날의 소비문화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재창조했습니다.
줄거리
"적을수록 좋다"라는 말과 함께 시작하는 이 다큐는 현대인들의 물건중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미니멀리즘과 간소화라는 개념이 유행하게 된 이유를 묻습니다. 온라인커머스의 등장과 24시간 이내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산업의 발달 다양한 방법으로 물건을 사게 만드는 마케팅 광고의 발달로 집에 물건이 쌓이고 물질 중심주의가 되어가고 이것이 우리의 행복을 빼앗아 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물건을 버리면서 해방감을 느꼈고 인생의 변화가 일어났다가는 사람들의 인터뷰와 함께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미니멀리스트라는 두 남자 밀번과 니커디머스는 어릴때부터 가난했고 이혼가정에서 자랐으며 학교에서 가장 뚱뚱했으며 공통적인 삶의 배경으로 잘 맞았고 절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밀번은 20대후반에 최연소 이사자리에 오르고 대기업의 중간 관리직으로 누릴 수 있는 모든 부를 누렸습니다.
그러다 엄마가 돌아가셨고 같은 달에 결혼생활도 끝이 나면서 소위말하는 성공과 출세에 너무 정신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인생의 우선순위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니커디머스 역시 가난한 어린시절에 아버지께 좋은 집에 살려면 얼마를 벌어야 하냐는 질문에 1년에 5만 달러를 벌어야 한다는 대답을 듣게 되면서 그때부터 5만 달러가 기준이 되었고 많은 돈을 벌고 많은 물건을 사서 가지게 되면 행복해 질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스트레스와 불안은 사라지지 않고 인생이 텅 빈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밀번은 돌아가신 엄마의 집을 정리하면서 엄청난 양의 짐을 보고 추억이라 버리지 못한 물건들을 보고 자신도 똑같은 행동을 하려고 했던 걸 깨달았습니다. 의미있는 물건이 적을수록 그 물건들이 훨씬 더 가치 있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인생을 되돌다 보게 됩니다.
그리고 질문하나로 시작합니다. "짐을 줄이면 인생이 어떻게 더 나아질까?" 미니멀리즘의 목적과 방법이 아닌 이유를 찾고 건강을 챙기고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자신을 챙길수 있는 시간이 생겨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한 밀번은 한 달 동안 매일 물건을 하나씩 버리기 시작했고 가장 소중한 것들만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니코디머스는 '포장파티'라는 방법으로 이사할 때처럼 모든 짐을 싸고 3주 동안 필요한 물건을 꺼내서 사용합니다.
결과는 80프로는 상자에서 꺼내지도 않았고 무엇이 들었는지 기억도 못했습니다.
둘은 비우고 나서 더욱더 자유로워졌고 나만의 시간과 인생을 찾고 물건이 아닌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둘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사람들에게 인생에 가치를 알려주고 그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도와주려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미니멀리즘의 이유를 알려주며 삶을 바꿔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총평
미니멀리즘과 비우기에 한참 관심이 생겼던 시기에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이 다큐를 발견했습니다.
관심이 있었던 분야라 흥미로웠고 데이터들을 통해 객관성을 보여주고 설득시키는 힘도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와 직접 실천했던 사람들의 인터뷰들이 중간중간 나오고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함께 장면들이 꽤 다채로웠고 내 소비습관에 대한 성찰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몇 년 전 짐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무리 치워도 끝이 없이 반복되는 삶에 지쳐갈 때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있는 지인의 도움으로 정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수레로 3번을 비워도 부족할 정도의 짐을 버렸습니다.
그땐 당장에 처분하고 싶은 마음에 다 버리기만 했는데 이 다큐를 보며 주인공들이 했던 방법으로 실천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해 보면 그 비우기를 한 날이 나에게도 터닝포인트였습니다.
비우고 나서는 정리를 힘들어하지도 않았고 내 시간이 생기고 자유를 얻었으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사람들이 나에게 밝아졌다 좋아 보인다고 했던 말들이 그 때문이었을 수도 있었겠다 생각됩니다.
나 또한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고 그 확고한 생각과 가치를 입증하고 알아가기에 좋은 내용의 다큐 었다고 생각하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위해 한번쯤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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