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2: 인터내셔날, 액션 코미디 영화 리뷰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기록하고 싶어서 남기는 공조 2 영화리뷰

 

공조 2 : 인터내셔널

이석훈 감독의 영화 공조 2는 액션, 코미디, 범죄, 수사, 스릴러, 버디 장르의 영화로 2022년 9월 7일 개봉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개봉한 유일한 한국영화로 평론가들이 대체적으로 혹평을 했지만 관객들은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대체적으로 호평이었다고 합니다.

2017년 개봉했던 공조의 후속작으로 더 커진 스케일과 거침없는 액션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새롭게 합류한 홍재식 촬영감독은 장면의 성격에 따라 두 종류의 카메라 렌즈를 번갈아가며 사용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1편에 이어 다시 합류한 이태훈 미술감독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오프닝 씬의 뉴욕 시가지를 6개월 이상을 거쳐 뉴욕의 소호거리를 모티브로 국내에 세트를 제작했습니다. 또한 카 체이싱 장면을 위해 100미터에 달하는 4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제작해 액션의 리얼리티를 높였고 와이어 액션과 맨몸 액션까지 스케일 있는 액션신을 구성해 더욱더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거기에 코믹한 요소를 위해 전편에는 젖은 휴지를 활용한 액션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파리채를 활용한 액션을 넣어 신선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등장인물

전편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대부분 출연하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관계의 변화와 발전이 보이게 됩니다.

현빈(림철령 역) 엘리트 북한 형사

유해진(강진태 역) 짠내 나는 남한 형사

다니엘헤니(잭 역) 뉴페이스 FBI 

임윤아(박민영 역) 겁 없는 백수 뷰티 유튜버

진선규(장명준 역)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영남(박소연 역) 강진태의 아내

 

줄거리

미국에서 벌어진 마약거래 사건으로 시작되는 <공조2>
북한 범죄조직의 리더 장명준(진선규)이 FBI에 의해 체포되지만,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요원 림철령(현빈)에게

인도된다. 그러나 이송 도중 장명준이 사라지고, 북한은 그를 다시 체포하기 위해 림철령을 남한으로 파견한다.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는 광수대 복귀를 위해 림철령과 파트너를 자청하며 공조 수사를 시작한다.

거기에 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까지 등장하며, 서로의 속내를 숨긴 북한-남한-FBI 삼각 공조가 펼쳐진다.

이미지 출처: CJ ENM 공식 뉴스룸

후기

사실 나는 1편을 보지 않고 2편을 먼저 봤기 때문에 살짝 걱정이 있었는데,

오히려 별 부담 없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영화였다.

캐릭터 케미가 찰떡

현빈-유해진-다니엘 헤니 세 배우의 브로맨스는 그 자체로 재미 포인트.

특히 유해진 배우는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눈치 보는 현실 아빠로 완벽 변신해서 공감+웃음을 동시에 줬다.

다니엘 헤니는 비주얼, 지성, 허당미까지 더해져 이 영화의 숨은 웃음 버튼이랄까?

 

액션과 유머, 그리고 로맨스까지

액션은 전편보다 스케일 업!

박민영 배우는 귀엽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했고 살짝 로맨스도 있다.

삼각 공조, 삼각 케미, 삼각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가 하나로 섞인 느낌이랄까?

진선규의 빌런 연기

악역 장명준을 맡은 진선규 배우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감정선이 뚜렷한 악역이라 몰입도도 높았고, 시리즈를 끌고 갈 힘이 충분한 악역이었다.

 

영화의 완성도도 좋았지만, 익숙한 조합에서 오는 안정감이 더 반가웠던 작품이라 가볍게 보기 좋은 오락 액션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