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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음악영화]어거스트러쉬, 마음을 연주하다

by 또구영 2023. 12. 18.

1. 영화 소개

장르 : 드라마, 판타지

감독 : 커스틴 쉐리단

각본 : 닉 캐슬, 제임스V. 하트

출연 : 프레디 하이모어(어거스트러쉬/에반테일러 역) , 케리 러셀(라일라 노바첵 역),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루이스 코넬리 역), 로빈 윌리엄스(맥스웰 '위저드' 역)

제작 : 리차드 바튼 루이

촬영 : 존 매티슨

음악 : 마크 만치나

편집 : 윌리엄 스타인캠프

시간 : 113분

개봉일 : 2007.11.29일

등급 : 전체관람가

수상내역 : 2008 34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신인배우상)

2. 줄거리

밴드의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와 촉망받는 첼리스트인 라일라의 음악을 통해 우연한 만남이 시작되었고 둘은 첫 눈에 서로에게 반하고 함께 보낸 하룻밤을 끝으로 이별을 합니다. 서로 보고싶어 만나려고 애를 쓰지만 엇갈리만 합니다.

그 후 라일라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되지만 아버지의 거짓말로 아이를 사고로 잃은것으로 알게 됩니다.

이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에반은 눈을 감으면 음악이 들리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천재로 성장합니다. 하지만 보육원에서는 음악을 듣고 하는 것을 금지시켰으며 그런 에반을 주위에서는 이상한 아이 취급합니다.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에반은 부모님은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을 알아볼 수 있을 거라고 믿고 보육원에서 도망쳐 나와

혼자 뉴욕으로 떠납니다.

에반의 뉴욕에서 길거리를 방황하던 중 자신과 비슷한 또래를 만나는데 기타를 한번 쳐보고 싶은 생각에 그 아이를 따라갑니다.  그곳에서 에반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에반의 능력을 한누에 알아본 맥스웰은 에반을 이용해 돈을 벌 생각을 하며 에반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음악적 지식을 가르쳐주며 에반에게 어거스트러쉬라는 가명을 지어줍니다.

그러다 아지트에 경찰이 들이닥치고 에반은 맥스웰과 헤어지게 되며 교회에서 두번째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에반의 재능을 알아본 교회 목사님의 추천으로 음악대학에 입학하게 되고 음악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그 후 에반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겨나고 그 기회를 맥슬웰이 날려버리려 했지만 우연히 루이스와 만나게 되고 그 기회를 잘 잡아 이어나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별 후 첼리스트의 길을 포기했던 라일라는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뉴욕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를 찾겠다는 희망으로 다시 첼로 연주를 시작하게 됩니다. 한편, 밴드 싱어로서의 삶을 버렸던 루이스 역시 11년전 운명적 사랑과 음악의 열정을 쫓아 뉴욕으로 향합니다.

3. 총평

이 영화가 개봉한 2007년 그때 나는 고등학생이었다. 나도 예술을 전공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재개봉한 어거스트러쉬. 최근 다시 찾아보고 음악을 듣게 되었는데 그때의 그 감동은 여전했다.

영화의 평가가 관객과 전문가 평가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하는데 영화는 감동과 음악으로 대중성을 확보했지만 개연성 부족 및 감정에 의존하는 측면 등에서 전문가들의 평가는 비교적 박하게 나왔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나에게는 감동적인 부분과 음악적인 느낌이 좋아서 였을까?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영화였다. "음악이 있는한 우리는 다시 만날거야"라는 말은 꿈이 담겨있는 말처럼 느껴진다.

음악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음악 천재의 성공기를 주제로 두면서 그 속에서 혼자 헤쳐나가면서 끝까지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이 나에게도 작은 희망을 꿈꾸게 하고 벅차오르게 만들었다.

"음악은 사랑을 부르고 사랑은 운명을 부른다" 라는 문구도 음악의 힘을 느끼게 해주고 거기에 사랑의 힘을 조금은 비현실적이지만 포기하지않는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고자 한것 같다.

나는 너무 판타지적인 영화는 좋아하지 않지만 약간의 희망과 성장을 위한 판타지적인 내용은 들어가도 좋다고 느낀다.

진짜로 일어날 법한 일이 아니더라도 크게 이질감 없이 다가왔던 영화였고 지금 다시 보고 음악을 듣더라도 그때의 그 감정이 남아있다. 보는 내내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에반의 희망찬 모습과 행복한 결말로 끝나는 그 모습까지 조금은 삭막한 현실에서 따뜻하고 감동적인 부분이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