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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드라마]서른,아홉 정주행 하게 되는 눈물버튼 드라마

by 또구영 2023. 5. 21.

 

드라마소개

  • 장르 드라마, 로맨스
  • 방송채널 JTBC
  • 방송기간 2022년 2월 16일 ~ 2022년 3월 31일
  • 방송분량 70분
  • 방송횟수 12부작
  • 극본 유영아
  • 연출 김상호
  • 배우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 외
  • 시청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 스트리밍 티밍, 넷플릭스

영화 82년생 김지영, 너의결혼식, 드라마 남자친구의 유영아 작가가 집필하고 드라마 연출자인 김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마흔을 코 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줄거리

12부작인 드라마 <서른, 아홉> 마흔을 코앞에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열여덟살에 우연한 계기로 친해진 세명의 친구가 각자의 위치에서 일과 사랑에 고군분투하며 지내며 각기 다른 삶을 살지만 이들의 우정만큼은 한결같습니니다.

그렇게 항상 함께 할 것 같았던 셋이었지만 어느날 미조가 찬영이 찍은 CT를 보게 됩니다.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 정찬영의 떠날 준비, 11회부터는 점점 병색이 짙어져 가는 정찬영의 떠날 준비가 시작되고 앞서 엄마의 생일 케이크를 찾던 처음 느껴보는 통증에 정신을 잃었던 , 시한부라는 사실이 본격적으로 정찬영의 삶에 침투하고 특히 버킷리스트를 통해 하고팠던 일들을 해내던 것에서 나아가 누군가는 해야 현실적인 문제들을 직면, 하나씩 준비해 나갈 정찬영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눈이 부시게 빛날 찬란한 우정 차미조 장주희 홀로 떠날 준비를 하는 정찬영을 위해 특별한 하루를 계획합니다.

정찬영이 상상도 하지 못할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고 신나는 시한부 되자는 친구의 다짐이 제대로 빛을 발하고 뿐만 아니라 정찬영 역시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생애 끝자락에서 전하는 그녀의 진심 어린 편지가 더없는 감동과 여운을 줍니다. 

 

회차정보

1: “나랑 자고 싶다는 얘기죠 지금?” 열여덟에 만나 어느덧 서른아홉이 친구 미조, 찬영, 주희. 일과 사랑의 모습은 제각기 다르지만, 이들의 우정만큼은 한결같다. 마흔을 앞두고 우리 해볼까? 안식년을 갖기로 미조는 친구만의 우정 행사를 기획합니다.

2: “.. 내가 죽일 거야!” 하룻밤 인연으로 끝날 알았던 선우와 함께 일하게 미조. 잤다고 설렐 나이니? 미조는 아무렇지 않은 선을 긋지만 내심 선우가 신경 쓰입니다. 서른아홉에도 결코 쉽지 않은 사랑. 찬영은 묵은 사랑을 끝내기 위해, 주희는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애쓰고 미조 역시 오랜만에 찾아온 설렘에 조금은 들뜨는데 문득 걸려온 전화 통이 미조를 무너지게 만듭니다.

3: “우리 아직 30대야! 아직 놀아야 찬영이 췌장암 4기라고 하고 미조조차 받아들일 없는 소식을 찬영에겐 어떻게 전해야 할까 고민하며 미조는 용기를 찬영의 레슨 실로 향하지만, 이미 누군가와 함께 있던 찬영을 발견한 돌연 분노에 휩싸입니다. 평소와 다른 미조가 걱정되는 주희와 선우는 미조가 털어놓지 않으니 도통 무슨 일이 있는지 수 없지만 다만 각자의 방식으로 미조를 묵묵히 기다립니다.

4: “역사상 제일 신나는 시한부가 되어줘항암치료는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찬영과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믿고 싶은 미조는 애가 타지만, 찬영의 고집을 꺾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어쩔 없지, 그랬듯이 우리만의 방식으로 헤쳐나갈 수밖에에 없고 지구에서, 역사상, 제일 신나는 시한부가 되어달라고 하며  친구는 찬영의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보기로 합니다.

5: “미조야 .. 무서워찬영을 위한 '광란의 시한부 프로그램' 짜는 미조와 주희는 야심 차게 아이디어를 쏟아내지만, 결과는 모두 기각됩니다. 찬영은 오랫동안 고민한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공개하고 한편, 선우는 동생 소원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괴로워합니다. 그런 선우가 마음에 쓰이는 미조는 조심스레 어릴 기억을 털어놓으며 선우에게 위로가 되어줍니다.

6: “제일 신나는 시한부 해보자고 해놓고 막상 해야 할지 모르겠다지구에서 제일 신나는 시한부는 어떻게 보내는 걸까?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모두에게 처음인 상황 능숙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미조와 주희는 우선 순번을 정해 찬영에게 가보기로 합니. 한편, 주희는 백화점 진상 손님 때문에 열이 바짝 오르고 주희를 다독이기 위해 친구가 모입니다. 

7: 인생이 .. 오락가락이야

8: “내가 부끄러워요? 친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겁나냐고평생을 궁금해했던 친모의 소식이 이토록 가까이 있었다니 도무지 잠에 없는 미조는 한밤중에 부모님이 있는 본가로 향합니다. 아버지와 소원의 일로 마음이 복잡한 선우와 사정을 모르는 미조에게 오해를 사게되고 서서히 주변 정리를 시작하는 찬영은 누군가의 전화로 하루 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갑니다.

9: “신나는 시한부 되는 , 어려운 같아교도소에서 친모를 마주하게 미조, 사람의 대화는 낯선 장소만큼이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당황한 미조는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한편, 찬영 엄마의 생일이 다가오고 어쩌면 찬영이 챙길 있는 엄마의 마지막 생일입니다. 찬영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엄마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데 엄마의 생일날, 불의의 사고로 찬영은 제시간에 나타나지 못합니다.

10: “찬영이 없이 너랑 둘이 여전할까도 너무 겁나찬영의 영화 촬영 , 만반의 준비를 마친 미조와 주희가 출동합니다. 요란한 응원전을 펼치는 이들에게 어쩐지 다른 꿍꿍이도 있는 듯하고 한편, 미조의 피부과에 환자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진료는커녕 미조의 얼굴과 피부과에 관심을 보이는 환자 입에서 친모의 이름이 나오자 미조는 언성을 높이고 친모 문제로 미조와 주희 사이에 균열이 생깁니다.

11: “ 아픈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어내가 입양되던 이야기를 해도 될까요? 미조는 친모를 다시 마주한 자리에서 친모는 모를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습니다. 병세가 차츰 찬영을 덮치며 통증도 심해지고 기운이 없어 도통 밖으로 나오지 않으려는 찬영,  와중에 혼자 영정사진까지 찍고 왔다는 찬영 때문에 미조와 주희는 속이 상합니다.  친구는 찬영의 기운을 북돋을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12회: 찬영의 부고 리스트를 브런치 리스트로 바꿔 '기쁘게 밥을 함께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사이'라는 답을 듣고 가장 행복한 마지막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찬영이 떠난 후, 부탁 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이루어 갑니다. 부모님 생일챙겨드리기, 건강검진해드리기 등등. 그리고 찬영 또한 자신의 마지막 영상을 전달합니다.

 

 

드라마 서른,아홉은 대한민국 대표배우 손예진의 컴백작으로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배우 전미도와 보증된 연기력을 보여주는 김지현이 동참하면서 라인업의 완성, 연기 시너지에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열여덟에 만나 20-30대를 함께 보내고 마흔을 앞둔 여자 셋의 우정과 인생을 보여주는 드라마, 누군가와 헤어지는게  낯설고 어색한 나이가 아니지만 늘 곂에 있던 친구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고 정해진 시간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할수록 애틋함도 배가 되는 것을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첫 화를 보는 순간 멈출 수 없었고 그대로 정주행했습니다. 별다를거 없는 일상속에서 일과 사랑 우정의 이야기에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시간들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멀리 떨어져서 안부조차 묻고 지내지 않는 친구들, 가까이 살지만 각자 먹고살기 바쁜 친구들, 그리고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할 가족까지 그들의 소중함을 잊고 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소재들이 죽음,시한부,불륜,입양 등의 평범하지만은 않은 내용이라 조금은 무겁게 그리고 친숙하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친구들과의 일상을 그려낸 부분들이나 일 끝나고 떡볶이에 소주한잔하는 그 장면이 걱정없이 마냥 행복해보였습니다. "있을때잘해"라는 말도 알면서도 잘 못하는 부분이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며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고 중간중간 눈물버튼이 많았습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것을 잊지말자라는 말이 되새겨지는 시간이었습니다.